전자레인지로 물 끓이다 폭발한다는 얘기, 진짜일까요?

 
전자레인지로 물을 끓이던 중 갑자기 펑! 하고
물이 튀어오른 경험 있으신가요?

이게 진짜 폭발일까요? 아니면 단순한 오해일까요?
사실 이 현상은 '과열(Overheating)' 현상이에요.

전자레인지는 열을 물체에 고르게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
물 속에 기포가 생기지 않은 채로
끓는점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.
이 상태에서 잠재되어 있던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돼
물기둥이 튀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.

이걸 "폭발적 끓음(Explosive Boiling)"이라고 해요.
생각보다 위험해요!
그렇다면 이런 사고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?
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.
 
① 나무 젓가락이나 나무 막대기를 컵 안에 넣어두기
② 끓인 직후 바로 꺼내지 말고 30초 기다리기
③ 도자기나 내열 유리 사용하기
 
또한 전자레인지 컵라면이나
즉석음식 조리 시에도 이런 폭발현상이 종종 나타나요.

컵라면 물을 끓이려다 물이 갑자기 넘쳐서
전자레인지 안에 국물이 범람(!)했던 경험, 한 번쯤 있으시죠?
 
그러니 조리할 때는 뚜껑을 살짝 열어놓거나
전자레인지 조리 시간과 양을 잘 조절하는 습관이 필요해요.
전자레인지, 편리하지만 물 끓이기는 의외로 주의가 필요한 조작이에요.

이제부턴 물을 데울 때 그냥 '돌리기'보단
안전하게 돌리는 방법도 함께 떠올려봐요!

본 글은 전자레인지로 물을 끓일 때 발생하는 과열 및 폭발 현상에 대한 보도 사례와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